경찰, ‘가세연’ 강용석 소장 명예훼손 혐의로 8일 긴급 체포

입력 2020-12-08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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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 소장을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8일 체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쯤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소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구 자택에서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용석 소장에 대한 이번 명예훼손 수사는 3월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러한 혐의로 강용석 소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발한 혐의 중에는 강용석 소장 등이 유튜브 영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누군가와 악수를 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문 대통령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와 악수하는 사진’이라는 취지로 소개했는데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로세로연구소 또한 이 사실을 알렸다. ‘가세연’측은 “강용석 변호사가 오전 자택에서 경찰관 3명에게 긴급체포되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긴급 체포된 사유는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이만희 교주와 악수하는 사진이라고 했던 것에 대해 사진 속 사람이 이만희 교주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즉각 정정하고 사과 방송을 했었다”라며 “강용석 변호사가 도주의 우려도 없고 증거 인멸의 우려도 없는데 자택에서 체호된 것은 누가봐도 폭력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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