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박진섭 감독과 3년 계약 체결

입력 2020-12-08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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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이 박진섭 감독(43)을 새 사령탑으로 맞았다.

서울은 8일 “박 감독과 계약기간 3년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의 서울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올해 K리그1(1부)에서 광주FC를 파이널A(1~6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과시한 박 감독은 이달 1일 광주와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과 교감을 나누고 있던 박 감독이 차기 사령탑에 오르는 건 기정사실이었다. 서울은 “박 감독이 재미있고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구단의 철학에 적합한 인물이고, 서울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축구국가대표 풀백 출신인 박 감독은 선수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축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고, A매치 3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K리그에는 284경기(3득점 27도움)에 출전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부산과 포항에서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박진섭 감독은 2018년 광주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9년 광주를 K리그2(2부)에서 우승시켜 승격을 이뤄냈고, 올 시즌에도 광주를 K리그1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박 감독은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인 서울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 돌아온 서울 구성원 대부분은 자가 격리 중이다. 서울은 내년 1월 경남 거제에서 동계훈련을 갖는 것으로 2021시즌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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