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명장면은 손흥민이 싹쓸이? 3달 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 선정

입력 2020-12-09 1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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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정도면 토트넘의 ‘휴먼 하이라이트 필름’이라고 불릴 만하다. 손흥민(28·토트넘)이 토트넘 구단 선정 11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1월 ‘이달의 골’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 홈경기에서 전반 5분 팀 동료 탕퀴 은돔벨레의 패스를 질풍 같은 스피드로 달려가 받은 뒤 선제 결승골로 연결해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의 11월 ‘이달의 골’에는 손흥민과 함께 가레스 베일(11월 2일 브라이튼전 결승 골), 해리 케인(11월 8일 웨스트브롬전 결승골), 카를로스 비니시우스(11월 27일 루도고레츠전 선제골), 해리 윙크스(11월 27일 루도고레츠전 추가골), 지오바니 로셀로(11월 22일 맨체스터시티전 추가골)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손흥민의 골은 단연 가장 많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었다.

이에 앞서 손흥민은 9월(사우샘프턴전 선제골)과 10월(번리전 헤딩골)에도 구단 선정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까지 3개월 연속으로 팀 내 최고의 득점 장면을 만들어냈다.

12월 ‘이달의 골’도 손흥민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7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전반 13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골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예상대로 12월에도 ‘이달의 골’을 거머쥘 경우, 4개월 연속 수상이 된다.

올 시즌 EPL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득점원이자 최고의 골 장면을 만들어내는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확실하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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