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제작진 “지구의 소중함 다시 생각해보길” (인터뷰)

입력 2020-12-09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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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가 1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국내 예능 최초의 ‘버추얼 스튜디오’에 대해 제작진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연출: 손창우, 안제민, 2부작)는 절친 사이인 강남, 이상화, 김동현, 황치열과 남창희, 조세호, 이진호, 양세찬이 친환경 하우스에서 1박 2일 동안 제한된 에너지를 함께 사용하며 에코 라이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는 국내 예능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스튜디오를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친환경 하우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로 인해 스튜디오에서는 북극의 빙하가 녹고, 아프리카 초원에서 화재가 나는 등 예상치 못한 현상이 발생해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신동엽, 김준현, 그리고 이혜성 총 3명의 MC가 어떤 모습으로 극한의 상황에 대처할지 많은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버추얼 스튜디오’에 대한 제작진과의 일문일답.

Q. ‘버추얼 스튜디오’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린다.

A. ‘실시간 영상 합성 기술’을 통해서 가상의 공간을 스튜디오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흔히 크로마키라고 알려진 기술은 촬영 후 후반작업을 통해서 공간을 합성하는데,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촬영과 합성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출연자들이 자신들이 어떤 가상 공간에서 녹화하고 있는지를 바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Q.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를 국내 예능 최초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이유는?

A. ‘출연자들의 의도치 않은 행동들이 스튜디오에 영향을 준다’는 나비효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버추얼 스튜디오 기술이 반드시 필요했다. 북극 빙하와 아프리카 초원으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현, 빙하가 무너지거나 초원이 불타는 등 극적인 요소를 실감나게 보여드리기 위해 버추얼 스튜디오를 선택했다.

Q.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 1회에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북극으로 꾸몄는데 MC 김준현은 배경은 북극인데 자꾸 본인이 땀을 흘려서 민망해하며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리고 MC 신동엽은 베테랑 방송인답게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해서 제작진이 놀랄 정도였다.

Q. 버추얼 스튜디오 구현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A. 빙하가 무너지고, 북극곰이 도망가는 등 북극에서 발생하는 극적인 상황들과 슈퍼태풍 때문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프리카 초원, 거대한 산불로 인해 스튜디오 이곳저곳으로 도망가는 얼룩말, 코끼리, 악어 등의 야생 동물들의 실감나는 3D 구현이 가장 공들인 포인트다.

이어 제작진은 “tvN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를 통해 우리가 빌려 쓰고있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는 13일과 20일, 2주간 일요일 밤 10시 50분 시청자를 찾아 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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