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스타트업’ 김선호 “손 편지로 마음 주고받는 일 가능할 것 같다”

입력 2020-12-1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DA:인터뷰②] ‘스타트업’ 김선호 “손 편지로 마음 주고받는 일 가능할 것 같다”

배우 김선호가 손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10일 동아닷컴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손 편지로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어린 지평(남다름 분)은 원덕(김해숙 분)의 요청으로 잘 모르는 어린 달미(허정은 분)에게 ‘도산’(김강훈 분)의 이름을 빌려 손 편지를 쓴다. 부모의 이혼으로 친구 같은 친언니와 헤어진 달미를 위해 원덕이 지평에게 요청한 것. 아무것도 모른 채 편지를 받은 달미는 친한 친구가 생겨 기뻐한다.

손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은 요즘 시대 사람들이 쓰는 방법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지만 지평과 달미가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위로하는 글들은 어떤 이들의 추억을 다시 끄집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는 “나는 펜팔을 해본 적은 없지만 부모님 시대에는 글로 서로를 알아갔다고 들었다”라며 “글로 서로를 알아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멋있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글씨로 진심을 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내가 워낙 악필이라 만약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라면 이메일로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선호는 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