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지단,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두 번째 150승 감독

입력 2020-12-10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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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150번째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6차전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2-0으로 꺾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2패를 당하면서 2승 1무 2패(승점 7점) 조 3위로 내려갔던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인터 밀란과 샤흐타르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바스케스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헤더 선제골로 연결하며 앞서갔다. 전반 32분에도 벤제마는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다시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묀헨글라트바흐 전 승리로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 후 150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는 357승을 거둔 미겔 무뇨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지단 감독은 레알 지휘봉을 잡고 228경기 만에 150승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때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항상 코치와 팀에 대한 믿음을 가졌고 그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라 리가에서 105승, 챔피언스리그 28승, 코파 델 레이 8승, 클럽 월드컵 4승, 스페인 슈퍼컵 3승, UEFA 슈퍼컵 2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536골을 넣었다.

지단 감독은 무뇨스 감독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거둔 감독의 자리를 이어갔다. 지단의 뒤를 이어 델 보스케 133승, 무리뉴 128승, 빈하커 121승 등이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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