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베이징 궈안 전, 최대한 우리 경기하도록 노력”

입력 2020-12-10 10: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베이징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8강전을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훈 감독은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 조별리그와 16강에서 좋은 경기를 한 팀들끼리의 대결이어서 기대되고 팬들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팀 다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최대한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 볼을 최대한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볼 소유만으로 끝나 공격권을 빼앗기면 상대의 강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볼 소유의 끝은 슛을 통한 결과 도출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팀의 경기력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이 선수들이 능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집중력을 갖고 끝까지 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도 나올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답했다.

골키퍼 조현우의 합류에 대해서는 “카타르에 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선수가 힘들었기 때문에 선수 보호가 우선이다. 물론 팀에 합류한다면 도움이 되겠고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 왔던 골키퍼 조수혁이 잘 해주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 있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긴 격리기간을 가진 것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격리 기간 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우리 팀도 힘들었고, 격리되었던 선수들은 더 힘들었다. 선수들의 마음이 안정이 되어야 축구에 집중할 수 있다. 자체 조치를 통한 격리를 통해서 선수들이 모두 더 안전하게 느끼고 안정된 분위기를 만들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힘들지만 서로 믿고 즐겁게 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더불어 “선수단과 관계자들 외엔 마주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안전하고, 카타르 축구협회와 현지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코로나 검사를 반복해서 시행하고 있다. 이런 방역 시스템을 통해 선수들도 안정된 마음으로 지내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나라답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카타르가 월드컵도 잘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카타르의 방역 체계에 만족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