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크루즈, 미네소타와 협상 계속… ‘NL DH 유무가 관건’

입력 2020-12-10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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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에도 놀라운 타격 성적을 낸 넬슨 크루즈(40)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잔류하게 될까? 미네소타와 크루즈가 계속 협상 중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미네소타와 크루즈의 협상에 대해 전했다. 아직 계약 성사 단계는 아니나 양 측은 계속해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단 크루즈는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유무가 확정되는 시점까지 계약 체결을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크루즈가 지명타자이기 때문.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가 유지될 경우 크루즈를 원하는 팀은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는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 크루즈는 2년 계약을 원하고 있고, 미네소타는 크루즈가 떠날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마이클 브랜틀리, 애덤 듀발, 카일 슈와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16년차의 크루즈는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타율 0.303와 16홈런 33타점 33득점 56안타, 출루율 0.397 OPS 0.992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나이를 잊은 활약. 크루즈의 통산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278와 0.347이나 지난해에는 모두 3할 타율과 3할 대 후반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또 크루즈는 지난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162경기 체제로 이뤄졌다면, 역시 30홈런을 돌파했을 것이다.

물론 크루즈는 과거 금지약물 복용 기록이 있는 선수. 이에 야구팬들로부터 모든 기록을 부정당하고 있다. 또 현재의 활약 역시 의심받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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