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허쉬’ 황정민·임윤아 특종 케미, “무조건 잘 될 것” 호언장담

입력 2020-12-10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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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과 임윤아가 기자로 변신해 직장인 라이프를 그린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 두 배우가 얼마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오후 2시 '허쉬' 네이버TV 채널에서는 황정민, 임윤아, 최규식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JTBC 금토 드라마 ‘허쉬’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황정민 분)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임윤아 분)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이날 8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 한준혁 역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많은 고민은 없었다. 1부에서 6부까지 대본을 받아서 읽었는데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밌더라. 이야기가 현실에 와 닿았고 시청자가 같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있는 대본이라고 생각해서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 마치 공연을 앞두고 하루 전날 실수하면 어쩌나 정도의 떨림만 있다. 내일 방송을 하고 나면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받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고 현재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황정민은 상대역인 임윤아에 대해 “같이 작업하면서 느끼는 건 (임윤아의) 포용력이 상당하다. 이지수와 달리 임윤아는 포용력이 있으니까 이런 중첩적인 면들이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고맙더라. 옆에서 보면 눈이나 이런 것들이 반짝 거리는데 역할로서 눈이 반짝거리는 게 보인다. 그걸 볼 때 나도 기분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임윤아 역시 “황정민 선배가 한준혁 역을 한다고 해서 내가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면서 “영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많이 하셔서 그런 이미지가 강했는데 편한 오빠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고민도 들어주시고 하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임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단발 헤어 스타일을 도전한 것에 대해 “단발은 많이 해봤지만 허쉬 컷은 처음이다. 대본에서부터 ‘짧은 머리의 지수’라고 쓰여 있더라. 나도 지수라면 이럴 것 같아서 흔쾌히 머리카락을 잘랐다:며 ”지수의 매력은 패기 넘치고 당찬 면들로 인한 직진매력이 가장 크다. 면접에서도 ‘밥은 펜보다 강하다’고 할 만큼 자기 생각과 할 말을 하는 당찬 모습이 있는 캐릭터다.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매력 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특히 연출을 맡은 최규식 감독은 “기자의 세계에 국한된 사건적인 이야기만 다루진 않는다. 보통 사람들의 동료애, 가족 간의 정 같은 것들, 모든 직장인들이 느끼는 갈등과 고민 등을 다룬 정서도 담고 있다. 무거울 수 있지만 무겁지 않은 것,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것이 우리 드라마의 차별회된 지점”이라며 “황정민, 임윤아 배우의 시너지가 크다. 또한 매일 한국 기자들의 케미도 점점 잘 맞고 있다. 연출자 입장에서도 이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답했다.

사진=JTBC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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