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려온 작품들…알앤디웍스, 2021년 라인업 공개

입력 2020-12-10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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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디웍스 2021년 공연 라인업. 뮤지컬 ‘검은 사제들’, 연극 ‘안녕, 여름’,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연극 ‘카포네트릴로지’, 뮤지컬 ‘더데빌’ (왼쪽부터). 사진제공|알앤디웍스·페이지1·아이엠컬처

연극부터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 올려
알앤디웍스(대표 오훈식)가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들로 이뤄진 2021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작사 알앤디웍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첫 공개된 창작 초연작 뮤지컬 ‘검은 사제들’을 시작으로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더데빌’ 그리고 연극 ‘안녕, 여름’, ‘카포네트릴로지’까지 개성 강한 5개의 작품을 2021년 라인업에 올려 관객들은 물론 언론의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 2021.2.25~5.30, 유니플렉스 1관

2015년 개봉한 김윤석, 강동원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동명의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이 라인업의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국내 창작 초연 소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국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장르의 작품이다. 2020 한국뮤지컬어워즈 8관왕,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호프’의 창작진 강남 극작가와 김효은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신작이다.

‘검은 사제들’은 이달 내에 캐스팅 공개를 예정하고 있으며, 2021년 알앤디웍스의 포문을 열 첫 작품으로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다. 공연은 오는 2021년 2월 25일부터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안녕, 여름’ 2021.4~5,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21년의 봄, 일상에 지친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연극 ‘안녕, 여름’이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5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안녕, 여름’은 ‘워터보이즈’, ‘뷰티풀선데이’로 잘 알려진 일본 극작가 나카타미 마유미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소설은 물론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보다 따뜻한 스토리와 웃음 포인트를 작품 곳곳에 배치해 무대로 돌아올 연극 ‘안녕, 여름’은 2016년 초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예고하며 오는 2021년 4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2021.5~8,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아쉽게도 10주년 기념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해야 했던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공동제작 페이지1)가 2021년 다시 돌아온다.

‘마마, 돈크라이’는 귀를 사로잡는 중독성 강한 넘버와 함께 뱀파이어와 타임머신, 삶과 죽음과 같은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콘셉트의 개성 넘치는 2인극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관객들에게 두터운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10주년의 기념비적인 공연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마마, 돈크라이’는 오는 2021년 5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카포네트릴로지’ 2021.9~11,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숨 쉴 틈 없는 몰입도와 뛰어난 작품성으로 전 시즌 매진을 기록한 히트작 연극 ‘카포네트릴로지’(공동제작 아이엠컬처)가 라이선스 리프러덕션으로 돌아온다.

갱스터 느와르를 표방한 독특한 소재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연극 ‘카포네트릴로지’는 영국 연극계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작가 제이미 윌크스와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연출 제스로 컴튼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수작이다.

형식을 파괴한 각본과 무대로 매 시즌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3년 만에 알리는 ‘카포네트릴로지’의 재연 소식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공연은 2021년 9월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더데빌’ 2021.12~2022.2, 드림아트센터 1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제의 문제작 뮤지컬 ‘더데빌’(공동제작 페이지1)이 알앤디웍스의 2021년 마지막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더데빌’은 매 시즌 파격적인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겨왔다. 시즌을 거듭하며 작품 다방면으로 변화를 꾀한 뮤지컬 ‘더데빌’은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7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난 중독성 강한 넘버들을 담아냄과 동시에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재구성하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는 2021년, 더욱 강렬한 존재감으로 찾아올 뮤지컬 더데빌은 내년 12월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1년 라인업을 알린 알앤디웍스는 새로운 신작과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공연 작품들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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