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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 플라이급 챔피언 디아비슨 피게레도가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일) 열리는 UFC 256에서는 플라이급 챔피언 디아비슨 피게레도(20-1, 브라질)와 랭킹 1위 브랜든 모레노(18-5-1, 멕시코) 간의 타이틀 매치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두 파이터 모두 지난 UFC 255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출전을 결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플라이급 챔피언 피게레도가 3경기 연속 피니시 승리를 거머쥘까. 지난 UFC 255에서 피게레도는 1라운드에서 기요틴 초크로 화끈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4번 연속 피니시 승리를 따내며, 플라이급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피게레도는 3주 만에 다시 한 번 랭킹 1위를 상대로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피게레도는 “(브랜든 모레노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끝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모레노를 포함 수많은 도전자들의 도발에 대해 “나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반면, 플라이급 랭킹 1위 브랜든 모레노는 챔피언 벨트에 도전장을 던진다. 모레노 역시 지난 UFC 255에 출전해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1라운드에서 로이발을 KO 시켰다. 이번 UFC 256에서 모레노가 피게레도를 꺾는다면 멕시코 출신 선수 최초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에 모레노는 지난 10일 온라인 미디어 데이에서 “피게레도는 대단한 파이터다. 그래서 이번 대결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내 고국에 승리를 가져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3위 토니 퍼거슨(26-4, 미국)과 찰스 올리베이라(29-8, 브라질)가 격돌한다. 2013년부터 연승을 이어오던 퍼거슨은 지난 5월 저스틴 개이치를 만나 12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두 차례 강도 높은 감량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퍼거슨은 개이치의 무자비한 폭격에도 물러섬 없는 경기를 펼쳤고, 두 파이터의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됐다. 이번 대결을 앞두고 퍼거슨은 상대 올리베이라에 대해 “유일하게 싸우고 싶었던 상대”라고 밝히며, 다시 한 번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상대 찰스 올리베이라의 기세는 무섭다. 올리베이라가 기록한 7연승은 모두 피니시로 승리를 따냈고, 그중 5번이 서브미션 승리로 UFC 내 ‘최다 서브미션 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상대 퍼거슨에 비해 언더독의 위치에 있지만 지난 7번의 대결에서 올리베이라가 선보인 무시무시한 파괴력이라면 퍼거슨 역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올리베이라가 랭킹 3위 퍼거슨을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 대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이번 주 일요일 확인할 수 있다.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부터 라이트급 톱 컨텐더 간 맞대결까지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13일 오전 8시 30분 UFC 256의 언더카드와 메인카드 경기 모두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 UFC 256 대진 안내
-언더카드
[페더급] 체이스 후퍼 VS 피터 바렛
[헤비급] 세르게이 스피박 VS 자레드 반데라
[페더급] 개빈 터커 VS 빌리 콰란틸로
[여성스트로급] 테시아 토레스 VS 샘 휴즈
[여성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비르나 잔디로바
[페더급] 컵 스완슨 VS 다니엘 피네다
-메인카드
[헤비급]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시릴 가네
[미들급] 케빈 홀랜드 VS 자카레 소우자
[라이트급] 헤나토 모이카노 VS 라파엘 피지예프
[라이트급] 토니 퍼거슨 VS 찰스 올리베이라
[플라이급] 디아비슨 피게레도 VS 브랜든 모레노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