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맛있는 녀석들’ 쥐락펴락 쫄깃 진행…믿고 보는 MC

입력 2020-12-12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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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이 '맛있는 녀석들'에서 뛰어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오정연은 지난 11일 방송된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문제적 녀석들' 2탄 '낱말 골든벨', '101분 토론'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오정연은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중 진정한 브레인을 가리는 치열한 현장에서 안정적인 진행으로 중심을 잡았다. 정확한 딕션으로 게임의 룰을 설명하고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물론, 정답과 오답을 외치면서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의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하는 긴장감 넘치는 진행도 눈길을 끌었다.

'낱말 골든벨' 도중 가로와 세로를 헷갈린 오정연은 김민경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요청하며 반전 귀여움까지 뽐내기도 했다. 이어진 '101분 토론'에서는 "진행자로서 신뢰도를 위해 웃음기를 싹 빼겠다"고 선언했다. 격해진 토론에 "흥분하지 말고 시청자 분들에게 판단을 맡기자"라며 상황을 유연하게 조율하는 오정연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빛을 발했다.

치열한 '101분 토론'을 마친 오정연과 '맛있는 녀석들' 멤버들은 '삼시몇끼' 전남 구례 산촌 편의 산닭구이와 더덕구이 만찬을 함께 즐겼다. 즉석 식사 제안을 흔쾌히 승낙한 오정연은 '쪼는 맛'을 직접 뽑는 기회를 얻었다. 오정연이 고른 '한 입만' 당첨자 김준현도 '한 입만 면제권'을 사용해 5명 전원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오정연은 지리산의 기운이 느껴지는 음식에 "맛이 계속 바뀐다. 어떻게 이런 식감이 있나. 입에 착착 감긴다. 모두와 나누고 싶다"는 감칠맛 나는 맛 표현을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산닭구이와 제피장아찌를 같이 먹는 조합을 제안하며 야무진 먹방을 펼쳤다. 밥 한 공기를 더 요청하는 모습으로는 다른 출연진의 감탄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네 분 덕분에 웃으면서 에너지 소모가 돼서 많이 먹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준현도 "저희도 덕분에 많이 웃었다. 재밌는 친구였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정연은 tvN '나는 살아있다'와 채널A '황금나침반'에서 강한 생존력과 센스 있는 진행을 모두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사진 = 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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