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정법’ 오종혁x이상이x아린 울릉도 암벽 탐사에 도전 (종합)

입력 2020-12-13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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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동단 울릉도와 독도에서의 ‘탐사 생존’에 도전한 SBS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가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첫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울릉도.독도’는 가구 시청률 7.4%(이하 수도권 2부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9%, 분당 최고 시청률은 8.9%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는 김병만, 박수홍, 이종국, 오종혁, 송진우, 이상이, 오마이걸 아린이 울릉도에서 ‘탐사 생존’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병만족의 도전지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울릉도와 독도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족장 김병만은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직접 독도 바닷속으로 들어가 수중 탐사에 성공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병만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 않냐. 흡사 남극 같은 미지에 가는 설렘도 있었고 약간 두렵기도 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수홍, 이종국, 오종혁, 송진우, 이상이, 오마이걸 아린은 울릉도에서 족장 김병만을 만났다. 먼저 김병만과 송진우는 수중 탐사에 나섰다. 김병만은 “오늘은 고기를 잡으려는 게 아니라 소라나 돌문어 이런걸 노리고 가는 거다”라고 알렸다. 김병만과 송진우는 거북바위 근처에서 수중 탐사를 시작했고, 바닷속에는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볼 수 있는 해조류 대황부터 자리돔, 돌돔 등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과 송진우는 우리나라 굴 중 가장 큰 바위굴을 시작으로 뿔소라, 홍합 등을 잡았다.

오종혁, 이상이, 오마이걸 아린은 울릉도 지형 탐사에 나섰다. 세 사람의 미션은 산과 바다의 경계가 맞닿아 있는 30m 높이의 해안절벽을 오르는 것. 먼저 정글 베테랑 오종혁이 나섰다. 초반 순조롭게 절벽을 오르던 오종혁은 중반에 이르자 손으로 잡을 수 있는 ‘홀드’가 없어 잠시 당황한 듯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바위틈 홀드를 발견, 경험자답게 능숙하게 절벽에 올랐다. 절벽에 오른 오종혁은 “예술이다. 올라오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뷰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이상이도 암벽 등반에 성공, 울릉도 바다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마지막으로 도전에 나서게 된 아린은 “옛날에 번지점프도 못 했었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오종혁과 이상이의 응원에 용기를 얻은 아린은 차근차근 침착하게 절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중반까지 잘 오르던 아린은 힘이 빠진 듯 갑자기 멈췄고, 더 이상 오르지 못했다. 아린은 “올라갈수록 점점 더 긴장됐다. 안전 가이드도 계셨는데 한번 불안해지기 시작하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결국 아린은 아쉬움을 남긴 채 포기했고, 안전팀과 함께 하강했다. 아린은 “진짜 너무 아쉬웠다. 진짜 꼭 성공하고 싶었는데 맘처럼 쉽지 않더라. 이제 생존 시작이니까 앞으로는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 사람이 울릉도 암벽 탐사에 도전하는 모습은 긴장감을 더하며 분당 시청률 8.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식물 탐사를 다녀온 이종국과 박수홍까지 다시 모인 병만족은 울릉도에서의 첫 식사를 준비했다. 먼저 이종국은 소라를 삶기 시작했고, 이어 멤버들의 업무 분담에 나섰다. 김병만과 박수홍은 대나무 꼬치를 만들었고, 다른 멤버들은 채소 손질을 했다. 이후 이종국은 삶은 소라를 대나무 꼬치에 끼웠고, 여기에 특제 양념을 더한 후 화덕에 구워냈다. 이어 이종국은 나물 무침을 더한 소라 요리를 만들어내 군침을 자극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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