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1월부터 11월까지의 판매 실적을 지난해와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마스크와 체온계를 포함한 간단한 의료기기와 실버용품 등 건강관련 용품이 4배(286%) 가까이 증가했다. 홈스쿨링이 필수가 되면서 도서와 e교육 상품 판매는 31%, 노트북과 PC 판매는 8% 늘었다. 모니터(18%)와 프린터(22%), PC 영상기기(52%), 태블릿(3%) 등의 판매도 증가했다. 먹을거리나 생필품도 온라인 주문이 대세가 됐다. 식품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20% 증가했다. 가공식품 판매는 18% 늘었고, 건강식품 판매도 17% 증가했다. 샴푸나 비누, 바디용품을 비롯해 세재, 생리대, 화장지까지 각종 생필품 판매 역시 17% 늘었다. 배달 음식 수요도 2배 이상(126%)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온라인 쇼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