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집꾸족을 잡아라”…비대면 마케팅 올인

입력 2020-12-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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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가구·홈퍼니싱 업계가 비대면 판매를 속속 늘리고 있다. 이케아의 매장 픽업 서비스. 사진제공|이케아

코로나 장기화 시대…가구·홈퍼니싱 업계가 사는 법

VR 쇼룸·라이브커머스 등 다양
현대리바트 ‘VR쇼룸’ 등 리뉴얼
한샘, 오프라인매장 O2O서비스
이케아는 매장 픽업·배송료 할인
가구·홈퍼니싱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언택트(비대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몰의 가상현실 쇼룸, 오프라인 매장의 O2O 서비스, 매장 픽업, 전화 주문, 라이브 커머스 등 방식도 다채롭다. 코로나19가 낳은 ‘집꾸족(집을 꾸미는 이들)’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 비중이 점점 줄어든 것도 이유다.

현대리바트는 1일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리바트몰을 리뉴얼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상현실(VR) 기술로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VR 쇼룸’을 선보였다. 또 온라인 고객 대상 회원 등급제를 도입했다. 등급별로 구매 금액의 0.1∼0.5%를 적립해주고 특별 할인 쿠폰과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O2O 서비스’를 도입한 한샘디자인파크 안성점. 사진제공|한샘


한샘은 최근 스타필드 안성에 오픈한 한샘디자인파크 안성점에 오프라인 매장 가구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O2O(오프라인 to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장 전시 가구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상품 온라인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상품 구매를 위해 매장을 재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도 간편히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케아는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가까운 이케아 매장에서 바로 픽업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매장 픽업,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23일까지 ‘따뜻한 겨울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금액에 따라 배송 요금을 최대 4만 원까지 할인 해준다. 신세계의 리빙브랜드 까사미아도 온라인플랫폼 굳닷컴 론칭에 이어,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는 등 비대면 판매를 늘리고 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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