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故 최진실 子 아닌 지플랫…최환희 “계속 노력할 것” (종합)

입력 2020-12-13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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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故 최진실 子 아닌 지플랫…최환희 “계속 노력할 것” (종합)

가수 지플랫으로 활동 중인 최환희가 MBC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복면가수 블랙홀로 무대에 오른 최환희. 이날 맨홀과 비와이의 ‘DAY DAY’를 부르며 화려한 랩 실력을 자랑했다. 결과는 14대7로 맨홀의 승리. 최환희는 하온과 빈첸의 ‘바코드’를 열창하며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최환희는 “아티스트와 가수들이라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인데 내가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신기하다. 실수할까봐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대중 앞에서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최진실의 아들’ ‘연예인 아들’ 타이틀 밑에서 20년을 살아왔는데 어릴 때는 그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성인이 됐고, 좋아하는 것을 찾았고, 직업을 가지게 됐지 않나. 독립된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설 때 ‘최진실 아들’이 나의 빛을 가리는 것 같기도 하더라. 어머니가 자랑스럽고 대단한 분이지만 그 그늘을 벗어나서 혼자 내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환희는 故 최진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어머니는 내가 래퍼가 될 줄 전혀 상상도 못 하셨을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칭찬해주시고 응원해주셨을 것 같다”며 “어머니가 떠나신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잘 자라왔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고 내 직업으로 일찍 삼을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하늘에서 내가 행복하게 음악 하는 모습 지켜봐주시면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최환희는 ‘복면가왕’ 방송 이후 동아닷컴에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라이브를 한다고 했을 땐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고민도 됐다. 막상 하기로 마음먹으니 처음 보여드리는 가수로서의 모습이기에 꼭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방송 무대는 처음이라 최대한 실수하거나 어색해 보이지 않게 내 모습을 모니터했다. 3-4시간씩 MR을 틀어놓고 실전처럼 부르면서 보여지는 모습도 많이 체크했다”고 연습 과정을 회상했다.

최환희는 “계속 노력하는 아티스트이자 음악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드릴수 있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 공연을 많이 하고 싶은데 빨리 이 힘든 시기가 지나고 여러분들과 공연장에서 뵙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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