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심수창이 ‘도시어부2’의 팔로우미로 재출격한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2회에서는 팔로우미 심수창과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 손아섭이 도시어부들과 고성에서 대구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지난 통영 무늬오징어 낚시에서 황금배지를 거머쥐었던 심수창은 첫 출연부터 입담과 낚시 실력을 뽐내며 반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팔로우미 완장을 차고 다시 등장한 심수창은 “훈장 같기도 하고, 기분이 새롭고 좋다”면서도 “대신 고기 안 나오면 경규 선배님께 무슨 욕을 먹을까 걱정된다”라며 기쁨과 우려가 공존하는 소감을 드러냈다고.
곧이어 등장한 도시어부들은 팔로우미 완장을 찬 심수창을 보고 본격 홈 텃세를 폭발시켰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지상렬은 “도시어부에 근본도 없는 애가”라며 두 눈을 의심했고, 큰형님 이덕화는 “이거 무슨 자신감이야?”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날 심수창은 팔로우미뿐만 아니라 직접 게스트를 섭외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이경규는 “그렇지 않아도 인원 많은데 두 명을 달고 왔느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다가 제작진으로부터 연봉이 20억 원이라는 정보를 듣고 급 기대에 찬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고.
곧 등장한 주인공은 개인 통산 100승을 넘긴 투수 송승준과 ‘연봉 20억’의 주인공인 타자 손아섭으로, 세 야구인은 사전 낚시 답사를 다녀올 만큼 뜨거운 열정과 철저한 준비성을 보였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이날 낚시는 팀장을 자원한 이경규와 이태곤, 심수창을 주축으로 드래프트가 열리며 흥미진진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고. 결국 이덕화와 이태곤, 지상렬의 배우팀과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의 개그팀, 심수창과 송승준, 손아섭의 KBO팀으로 나뉘었다고 전해져 흥미진진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팀과 개그팀, KBO팀의 자존심을 내건 대구 낚시는 과연 어떻게 시작됐을지, ‘도시어부2’를 접수하기 위해 도전장을 낸 야구인들과 홈 텃세를 폭발시킨 도시어부들의 양보없는 한판 승부는 17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도시어부2>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