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제3대 교구장 경갑룡 주교 선종

입력 2020-12-16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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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갑룡 요셉 주교. 사진제공|천주교 대전교구

천주교 대전교구는 대전교구 제3대 교구장 경갑룡 요셉 주교께서 12월 16일(수) 오전 1시 50분 대전성모케어센터에서 병환으로 선종하셨다고 전했다. 향년 91세.

선종한 경갑룡 주교는 193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1962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보좌신부, 교구 재경부장, 금호동성당 주임신부를 지냈으며 미국, 로마, 필리핀 등에서 유학한 뒤 귀국하여 서울대교구 논현동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하다가 1977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어 3월 25일 주교품을 받았다.

1981년 11월에 구성된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주교위원회’에서 기념행사위원장을 맡아 1984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대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103위 순교 복자 시성식 행사를 총괄하였다.

1984년 제3대 대전교구장으로 임명되어 8월 29일 착좌하였다.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천주교 군종교구의 전신인 한국 천주교 군종신부단 제8대 총재직을 맡았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주교회의 2000년 대희년 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주교회의 총무를 맡았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5년 4월 1일에 21년간 사목했던 대전교구장 직무에서 사임하여 원로 주교가 되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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