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남궁민으로 시작해서 남궁민으로 끝난 소름 돋는 눈빛 긴장감↑

입력 2020-12-16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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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남궁민의 눈빛이 모든 것을 말해 주었다.

남궁민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을 그린 드라마이다.

지난 5화의 마지막 피범벅이 된 남궁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번 방송에서 도정우가 연쇄살인범으로 체포되며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긴장감은 고조되었다.

특히, 남궁민의 소름 돋는 눈빛이 절정을 이루었다. 안가에 도착한 순간부터 도정우의 행동과 눈빛은 예전의 모습과 달랐다. 도정우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고 도망친 이지욱과 손민호를 뒤쫒아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도정우는 연쇄살인범의 눈빛이었다.

남궁민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손민호의 목을 나뭇가지로 찔렀고, 손민호에게 하얀밤 마을에 있었다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하얀밤 마을의 진실을 캐내려 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찰에 체포된 뒤 보여준 도정우의 행동은 상상이상이었다. 취조실에서 마주한 공혜원에게 담담하면서도 또렷한 눈으로 자신이 겪은 하얀밤 마을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도정우. 특히, 검찰에 연행되는 순간 취조실 밖의 제이미와 동시에 읊조린 의미심장한 말은 시청자들을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하였다.

하지만, 구치소로 자신을 만나러 온 제이미에게 ’내가 괴물이다‘라고 말하는 도정우의 눈빛은 어딘가 쓸쓸해 보였다. 마치 나뭇가지로 손민호를 찔렀던 냉혈인간의 도정우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보였다.

남궁민의 변화무쌍한 표정, 태연하면서도 싸늘한 눈빛은 시청자를 압도했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그러나 드라마의 마지막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서로 연행되어 오던 도정우가 기자들에게 질문 공세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졌던 것. 또한, 도정우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는 도정우가 품고 있는 또 다른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배우 남궁민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매주 월, 화 밤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영상캡쳐>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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