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이동국, 팀 우승→화려했던 은퇴식 비하인드 공개

입력 2020-12-18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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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뭉쳐야 찬다’에 출연, 화려했던 은퇴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20일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JTBC 뭉쳐야 찬다 축구대회’ 스페셜 코치 2탄의 주인공으로 발리슛의 장인 이동국이 출격한다. 은퇴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전직 축구선수 이동국의 못 다한 은퇴 이야기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봄, ‘어쩌다FC’와 처음 만난 이동국은 오랜만에 본 전설들을 위해 산타 복장을 하고 등장, 시작부터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선물보따리 안에 빨간 축구 양말을 가득 담아 온 그는 그 안에 작은 정성까지 넣어 스페셜 코치답게 전설들을 살뜰히 챙긴다.

약 한달 전 마지막 경기에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매듭지은 이동국은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요즘 일상을 담담히 전한다. 후배들의 동계 훈련 소식을 접하면 실감날 것 같다는 말에 전설들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또 평생 등에 달고 다닌 20번이 팀 최초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영광스러운 일과 울지 알겠노라며 쌍둥이들과 리허설도 했지만 뭉클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마음 등을 털어놓아 모두 깊이 공감했다고.

특히 이동국은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고 마지막 경기를 보러와 준 수많은 팬들을 위해 경기 전 감독님을 찾아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특별한 부탁을 했다고 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자칫 엄청난 부담이 되어 돌아올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낸 까닭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 부탁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녹화 당일 전설들은 이제 갓 은퇴를 한 이동국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저마다 은퇴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감독 안정환은 한국과 중국에서 생중계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폭풍 눈물을 쏟았던 일화로 김용만의 놀림을 받는가 하면 허재는 울고 있는 팬에게 “넌 좀 그만 울어”라고 말했던 코믹한 에피소드가 밝혀져 한바탕 폭소가 흘렀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은퇴를 경험해본 스포츠 전설들이 들려주는 은퇴 후 달라지는 일상과 마음가짐 등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도 건넨다고 해 훈훈한 토크가 이어질 이번 주 일요일(20일) 방송이 기다려진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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