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로사도-워싱턴’ 한화, 외인 코치 삼각편대 구성

입력 2020-12-20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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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민철 단장. 사진제공 |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1군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한화는 20일 조니 워싱턴 코치(36)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코치는 2010년 LA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너리그 코치와 메이저리그 1루 및 타격코치를 역임했다. 현재 전성기 기량을 뽐내고 있는 메이저리그 스타들을 배출한 능력자다. 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에는 작 피더슨,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의 육성을 담당했다. 샌디에이고로 옮긴 뒤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여러 유망주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한화는 1군 코칭스태프 마지막 퍼즐이었던 타격코치까지 외국인으로 임명해 1군 외인 코치 삼각편대를 갖추게 됐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서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워싱턴 타격코치가 보좌에 나선다.


한화는 “선진 지도법 도입으로 구단 코칭 시스템 혁신을 이룬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망주 육성에 특출한 코칭스태프를 대거 영입함으로써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구단 기조에 가장 적합한 인물들을 찾기 위해 신중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육성과 데이터 활용 강화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코치들을 선임하는 데 집중했다. 한화는 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1군뿐 아니라 퓨처스(2군) 팀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는 선진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화 정민철 단장은 “워싱턴 코치의 합류로 외국인 코치 선임은 마무리됐다. 이제는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국내 코칭스태프가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업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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