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보내세요”

입력 2020-12-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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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속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수요가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로 몰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위드 코로나…‘모바일 선물하기’ 전성시대

수신자 주소 없이도 선물 가능해
롯데홈쇼핑, 선물하기 제품 확대
헤라·락앤락, 전용 세트상품 출시
유통가에 휴대폰을 통해 선물을 주고받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에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선물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선물하기는 수신자 주소 없이 휴대폰 번호만 알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선물을 간편히 전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낳은 언택트(비대면) 소비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인 ‘편리미엄’ 소비트렌드에 영향을 받았다.

유통업계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7일 모바일 선물하기 적용을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몰, 카탈로그 등 롯데홈쇼핑 전 채널에서 판매하는 약 500만 개 상품으로 확대했다. 오픈 기념으로 25일까지 크리스마스·연말 선물로 인기가 높은 아이템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환 롯데홈쇼핑 모바일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착안했다”고 했다.

카카오 선물하기 전용 상품인 락앤락 ‘머그&텀블러 세트’. 사진제공|락앤락


생활용품·뷰티업계는 모바일 선물하기 입점을 늘리고 전용 상품 출시로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식기브랜드 덴비는 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 덴비의 스테디셀러 라인인 헤리티지 밥·국 공기 세트를 비롯 머그잔, 와인 글라스 등 총 29종을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센슈얼 파우더 매트’를 틴케이스·손거울과 함께 구성한 세트를 카카오 선물하기 전용 상품으로 선보였다. 락앤락은 카카오 선물하기 전용 ‘머그&텀블러 세트’를 출시했다. 메트로 머그 세트, 메트로 호프 에디션 세트, 원터치 클립 텀블러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류경우 락앤락 마케팅본부 상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모임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추세에 따라 모바일 선물하기 전용 세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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