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표 철종, 카리스마 임금→로맨틱 순정 男 반전 매력 (‘철인왕후’)

입력 2020-12-21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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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표 철종, 카리스마 임금→로맨틱 순정 男 반전 매력 (‘철인왕후’)

배우 김정현이 미스터리한 임금 ‘철종’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위험도 무릅쓰는 정의감 넘치는 열연을 펼쳐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정현은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연출 윤성식, 극본 박계옥‧최아일, 제작 STUDIO PLEX, 크레이브웍스)에서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물론 반전미까지 선보이며 저력을 제대로 인증했다.

지난 19, 20일 방송에서 철종은 본격적인 개혁을 위해 작전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철종은 김소용(신혜선 분)이 자신의 정체를 발설할까 걱정돼 소용을 쫓아다니며 떠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철종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에도 소용은 현대로 돌아가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고, 철종은 소용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철종은 소용과 김문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는 모습을 애잔하면서도 강직한 연기로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철종은 조화진(설인아 분)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악몽에서 깨어난 철종은 소용을 화진으로 착각하고 안으려 하자 소용은 질색팔색하며 싫은 티를 냈다. 이후 소용이 화진에게 호수 사건의 누명을 씌운 것을 알게 된 철종은 “내가 중전을 죽이려 했다고 밝히겠다”며 화진을 감싸는 모습을 보여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철종은 화진이 거짓 고백을 하려는 것을 알게 되고 다급하게 쫓아가 “거짓 자백이다”며 다시 한 번 화진을 감쌌다. 철종은 화진을 향한 칼을 손으로 잡으며 참형을 막으려 했고, 화진을 향해 처연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냉철한 모습과 순정남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김정현은 냉철함과 처연함을 오가는 탁월한 연기 완급 조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정현은 불안한 눈빛과 함께 다양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선사하고 있다. 또,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김정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철종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올리고 있으며, 명품 열연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김정현은 반전미 가득한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 김정현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tvN ‘철인왕후’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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