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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대패에 아쉬움을 표했다.
리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6으로 대패를 당했다.
이날 리즈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스콧 맥토미니에게 2골을 내준 뒤 전반 2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전반 37분 빅토르 린델로프에게 골을 더 내주며 전반전에만 1-4로 뒤졌다.
후반 21분 다니엘 제임스, 후반 25분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준 리즈는 후반 28분 한 골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골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 전에서 6골을 내준 리즈는 이번 시즌 EPL 최초로 30실점을 기록한 팀이 됐다. 또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팀이 6실점을 기록한 것은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 시절인 1992년 이후 28년 만이다.
경기 후 비엘사 감독은 “초반에 우리도 상대와 비슷한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우리의 공격 지역에서 공을 잃으면서 그들의 공격이 나왔다. 상대의 공격 전환 속도보다 우리의 수비 복귀가 더 느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내 회복할 기회가 있었다. 심지어 경기 시작 후 80분까지도 팽팽한 흐름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그들은 우리보다 쉽게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끝으로 비엘사 감독은 “받아들이기 어렵고 슬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더 많이 못했다는 것을 후회하고 있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기 내내 열심히 싸웠다. 그것은 의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