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등 다섯 곳, ‘2020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입력 2020-12-21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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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 거리, 청풍호반케이블카 본상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 관광자원 잠재력 평가 특별상
익산 미륵사지, 양양 서피비치, 인천 개항장 거리, 청풍호반케이블카 등이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올 한 해 차별화된 매력과 철저한 방역관리로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로 본상 네 곳과 특별상으로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을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다.

2010년에 시작해 10회 째를 맞은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0곳을 포함해 ‘관광의 별’ 총 101개를 선정했다.



본상을 받은 익산 미륵사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전라북도의 대표 관광지다. 국립익산박물관을 지표면 높이에 맞춘 ‘보이지 않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광활한 미륵사지터의 양 끝에 두 개의 석탑이 대화하듯 마주 보고 있는 고즈넉한 풍광이 일품이다.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위한 사전예약제 해설 서비스를 비롯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케이(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의 모범 사례로 본상에 선정됐다.



양양 서피비치는 여름 성수기는 물론 사계절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놀 거리를 찾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SNS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동해안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한국관광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개항장 거리는 근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거리에 이야기(스토리텔링),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주목을 받고 있는 관광지이다. 최근 관광의 화두인 뉴트로 트렌드에 맞추어 관광객들이 목적지를 달성하며 찾아가는 체험형 콘텐츠 ‘개항장 무역왕’ 등을 보강했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비봉산 정상까지 약 2.3km를 이동하며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이다. 탑승장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 곳곳에 관광 약자를 배려한 세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영월 와이파크(술샘박물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 잠재력을 드러낸 신규 관광자원이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지 않았던 술샘박물관을 ‘재생’이라는 주제로 재탄생시킨 복합예술공간이다. 2019년 재개장한 SNS 명소로 떠올랐다.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은 “올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된 관광지 다섯 곳과 이를 가꿔온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국관광의 별’을 뛰어넘어 아시아의 별, 세계 속의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올해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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