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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에이바르 전 승리에 기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에이바르에 위치한 무니시팔 데 이푸루아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20-21 라 리가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9승 2무 3패(승점 29점)를 기록,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이 되며 골득실에서 뒤진 리그 2위에 올랐다. 레알은 라 리가에서 4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포함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아주 잘 했고, 에이바르도 좋은 경기를 했다. 그들을 높은 곳에서 압박해야 했고 그것을 꽤 잘 해냈다. 우리는 3일마다 경기를 하고 있고 계속 이렇게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1골 2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카림 벤제마에 대해서는 “벤제마는 골 뿐만 아니라 다른 차원에 있는 경기의 승자다. 나는 항상 그에게 같은 말을 반복한다. 골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 경기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다. 매우 중요하다. 승리할만한 경기였다”고 극찬했다.
후반전에 나온 세르히오 라모스의 핸드볼 파울 논란에 대해서는 “라모스의 핸드볼은 보지 못했다. 심판은 결정하는 사람이고 나는 심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페널티킥을 주지 않았다면 핸드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심판이 판정을 확신했다는 점”이라 설명했다.
끝으로 지단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울 것이란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200% 이상을 해야 한다. 단 1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우리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