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5대암검진은 선택 아닌 필수, 건강검진병원 선택에도 신경 써야

입력 2020-12-22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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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건강검진병원 더나은내과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고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으로 보험급여비의 지출을 줄이고자 1980년부터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검진은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초기에 치료가 뒷받침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검진 기관의 시설, 장비 등의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반건강검진 외에도 한국인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5대암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국민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5대암은 초기에 증상 자각이 어려운 만큼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암 발병 초기에 진단 시, 원활한 치료가 가능하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으므로 5대암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한민국 발병률 1위 암인 ‘위암’을 비롯해 조기 발견 완치율이 높은 ‘대장암’, 간질환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하는 ‘간암’, 정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여성 암 1위 ‘유방암’, 간편한 검사로 간단하게 예방을 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은 5대암검진을 통해 충분히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5대암이 발생하는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통계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젊다고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위암은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씩 이뤄져야 하며 대장암은 50세 이상 남녀 1년, 유방암은 40세 이상의 여성 2년,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 2년 간격으로 이뤄져야 한다. 간암은 40세 이상 또는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이 확인된 사람이라면 6개월 간격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위암 검진은 위장조영검사와 위내시경검사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위장조영검사 후 암이 의심되면 위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며 이후 유소견 시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대장암은 출혈변이나 변비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일 경우에는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커 대장내시경을 통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기본 검진으로 분변잠혈검사(Fecal Occult Blood Test) 진행 후 유소견 시 대장이중조영검사 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하며 대장내시경의 경우 유소견 시에는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

간암은 바이러스성간염이 있거나 알코올 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이며 간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병행한다.

주요 여성암인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경우, 유방암은 유방 촬영이 원칙이며 숙련된 의사에 의한 유방 촉진이 병행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시행하며 자궁적출술을 받았거나 성경험이 없는 이들은 사전에 검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5대암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 시 자신의 상태를 올바르게 진단 받기 위해서는 전문의료진의 실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첨단 진단 장비가 구축된 곳에서 검사를 받아야 결과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이에 해당되는 건강검진병원을 선택해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한다.

한편 5대암검진을 진행할 때에는 검사 전날 오후 9시 정도부터 금식해야 하며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있다면 충분한 상담이 선행된 후 검진이 이뤄져야 한다.

관악구 건강검진병원 더나은내과 이지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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