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만수 포수상’ 롯데 손성빈 “1군에 빨리 서도록 노력”

입력 2020-12-21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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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헐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후배 유망주 포수들을 위한 시상식을 4년 연속 개최했다. 제 4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는 장안고 포수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지명)이 선정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하고 매년 시상식을 열고 있다. ‘제4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에서 열렸다.

이만수 포수상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야구 장비 등이 전달됐다.

첫 ‘이만수 포수상’의 수상자는 청주 세광고 포수 김형준(현 NC 다이노스), 두 번째 수상자 김도환(현 삼성 라이온즈), 세 번째 수상자는 강현우(현 kt wiz)였다. 이들의 뒤를 이어 손성빈이 네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동시대 포수 중 송구, 포구 능력 등이 가장 좋다. 공수를 겸비한 올 시즌 최고의 고교 포수다. 구김살 없이 밝은 성격을 가져 투수, 야수를 아우를 수 있는 초대형 포수의 자질을 갖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네 번째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손성빈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돼 영광이고 좋은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 중학교 때부터 알게 된 감독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프로에서 연습하고 갈고 닦아 1군 무대에 빨리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롯데 1차 지명을 받은 손성빈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롯데에 지명 받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으로는 “포수 치고는 5툴 중에 빠지는 점은 없는데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 프로에 가서 보완을 모든 면에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허문회 감독을 향해서는 “아직 저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스프링캠프 준비 잘 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도록 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양재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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