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플라, 라비 손잡았다…대마흡연 사과→그루블린 行

입력 2020-12-22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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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플라, 지난해 대마흡연 혐의 적발
"경각심 없었다"
라비, 레이블 그루블린 수장
빅스 라비가 대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나플라를 품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레이블 그루블린이 나플라와의 전속계약을 맺은 것.

22일 나플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마 흡연 논란에 사과하며 새 소속사 이적 소식을 전했다.

먼저 그는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스스로를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하다보니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게 된 것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대마 흡연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피해를 주었습니다. 스스로가 느슨해지고 약해지면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 특히 대마는 한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크게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 주셨던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반드시 정신 차리고 더욱 성장하여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나플라는 새 소속사 그루블린과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그는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 이후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계약에 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누었고 그 결과 그루블린은 나와 함께 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루블린(GROOVL1N)’은 그룹 ‘빅스’로 활동했던 가수 라비가 설립한 힙합레이블이다. 현재 라비를 비롯해 래퍼 콜드베이, 칠린호미와 가수 시도가 소속돼있다. 나플라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밝히자 그루블린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 소속사 사이트가 마비된 상황이다.


한편 나플라는 지난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은 것이 알려졌다. 그는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 당시 소속사였던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과 함께 작년 9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7월 이들 중 1명을 기소하고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메킷레인 측은 이달 2일 나플라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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