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식선언후”vs“자가격리의무 풀리면”, 해외여행 재개 국내·국외 설문 보니…

입력 2020-12-23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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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이용자 2784명 설문
국내응답자 보수적 판단, 해외 상대적으로 적극적
여행욕구 자극 디지털 콘텐츠, ‘풍경 위주 동영상’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해외여행 교류가 어려워진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해외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재개 시기에 대한 기준점이 국내와 국외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9월18일부터 10월23일까지 서울관광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6개 언어권(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 중국어번체,러시아어) 27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우선 앞으로의 해외여행 재개시기에 대해 국내 응답자는 “코로나19 종식이 공식선언되었을 때”가 가장 많았던 반면, 국외 응답자는 “해외여행 의무자가격리가 해제되었을 때”가 가장 많았다. 국내 응답자가 보수적으로 신중하게 재개시점을 따지는 것에 비해, 국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에 따른 불편이나 제약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떠나겠다는 적극성을 나타냈다.

해외여행을 못가는 갈증을 달래는 방법은 국내외 모두 “SNS 여행 사진을 찾아본다”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유튜브 여행 동영상을 찾아본다”, “과거 해외여행 사진을 찾아본다” 순이었다.

특히 여행욕구를 자극하는 디지털 콘텐츠 유형으로는 국내외 모두 “풍경 위주의 동영상”이 가장 높았다. 이어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는 동영상”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여행을 계획할 때 여행정보를 얻을 경로로는 국내 응답자는 “일반 온라인 매체”가 1위였고, 국외 응답자는 “관광청 공식 온라인 매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평소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국내는 30.5%로 블로그를, 국외는 27%의 인스타그램을 각각 응답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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