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플레이트’ 에드가, 미카엘 누르고 본선 1위

입력 2020-12-25 11: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헬로! 플레이트’ 에드가, 미카엘 누르고 본선 1위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헬로! 플레이트’가 예선 통과자 15인의 ‘세계 해산물 요리 진검승부’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헬로! 플레이트’ 3회에서는 강릉의 한 호텔에 모인 예선 통과자 15명이 본선 미션인 ‘해산물 요리’에 도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도전자들의 순위가 매겨진 가운데, 1위 에드가(스페인) 셰프, 2위 미카엘(불가리아) 셰프를 포함해 1~5위를 차지한 셰프들과 지명받지 못한 ‘언더독’ 셰프 5명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 새우 도난(?)과 오븐 일시정지 사건의 전말은?
A팀과 B팀으로 나뉜 셰프들에게는 제한시간 1시간 30분과 미션 재료인 강릉의 신선한 해산물이 주어졌다. 먼저 주방에 들어간 A팀에선 순지메이(중국) 셰프가 칼을 찾지 못하고, 벨지움(필리핀) 셰프가 재료로 맡아둔 새우를 니하트(아제르바이잔) 셰프가 모르고 써 버리는 등 온갖 사건이 속출했다. 또 에밀리오(이탈리아) 셰프가 오븐을 열었다 닫으면 전원이 꺼진다는 사실을 모른 채 그냥 가버리는 사태도 발생했다.


● 경쟁 속에서도 싹튼 ‘훈훈 우정’! “당신 요리가 최고야”

시간에 쫓겨 “요리를 잘못했다”며 자책하던 당트엉띤(베트남) 셰프는 에밀리오(이탈리아) 셰프에게 “왜 기분이 상해 있는지 모르겠다. 나한텐 당신 요리가 가장 맛있다”는 말을 듣고 웃음을 되찾았다. 또 제한시간이 단 15분 남은 상황에서 샐러드 소스밖에 완성하지 못한 돤옥광(베트남) 셰프를 위해 가우라브(인도), 파우피싯(태국) 셰프 등 다른 도전자들이 대신 재료를 튀겨주는 진풍경도 펼쳐져, 독기어린 경쟁과는 사뭇 다른 ‘헬로! 플레이트’만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 ‘강남 셰프’ 에드가, 당당히 1위...파트너는 ‘리틀 노희영’ 바시라!

이렇게 펼쳐진 ‘해산물 미션’에서 1위는 에드가(스페인) 셰프가 차지했다. 에드가 셰프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수원에서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는 실력파 셰프이지만, “다른 좋은 요리도, 능력 있는 셰프도 많았는데...”라며 놀라워했다. 닭고기와 해산물을 멋지게 조화시킨 요리 ‘마르 이 몬타냐’로 김훈이 심사위원에게 “해산물이 닭고기에 가릴 수 있는데, 밸런스가 딱 맞았다”는 극찬을 받으며 1위에 오른 그는 쿠킹메이트로 ‘리틀 노희영’이라 불리는 실력파 여성 셰프 바시라(말레이시아)를 택해, 유럽과 동남아 요리의 조합을 궁금하게 했다.

2위를 차지한 미카엘(불가리아) 셰프는 과거 자신의 매장 직원이었던 벨지움(필리핀) 셰프를 선택했고, 이들의 우정에 노희영 심사위원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후 베커(독일)&푸루리(타이완), 파우피싯(태국)&구스타보(브라질), 비아지오(이탈리아)&돤옥광(베트남) 팀이 다음 미션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1~5위의 선택을 받지 못한 당트엉띤(베트남), 에밀리오(이탈리아), 니하트(아제르바이잔), 순지메이(중국), 가우라브(인도) 셰프는 본선 진출자들을 축하해 주며 ‘언더독’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별도의 라운드에서 회생을 노리게 됐다.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셰프들의 푸드 서바이벌 ‘헬로! 플레이트’는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되며, 본격적인 팀 미션으로 더욱 다채로운 전세계 요리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