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놀면뭐하니’ 김범수 “얼굴없는 가수 데뷔…얼굴 공개에 반응 폭발”

입력 2020-12-26 1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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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 ‘놀면뭐하니’ 김범수 “얼굴없는 가수 데뷔…얼굴 공개에 반응 폭발”

가수 김범수가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한 일화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게스트로 김범수와 이문세 섭외에 나선 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냐”고 물었고, 김범수는 “방송을 한 번 출연했는데 앨범 판매량이 뚝 떨어졌다. 웃기려고 한 얘기는 아니다. 앨범 판매량이 진짜 떨어진지는 모르겠다. 근데 회사에서 안 되겠다고 들어가자 했다”고 답했다.

김범수는 한국인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가수다. 2집 ‘하루’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Hello, Goodbye, Hello’는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사랑받았지만 정면이 아닌 옆모습으로 인터뷰를 했다고.

김범수는 “회사에서 정면으로 보는 샷들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고 인터뷰 하고 싶었다. 여러 가지 사정상 그게 안 되니까 부모님도 속상해하셨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3집 발매 후 팬들은 ‘김범수의 얼굴을 공개하라’는 시위를 벌였고, 김범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다시 공개했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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