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레스터시티 전 승리 원했다, 무승부 실망스러워”

입력 2020-12-27 08:5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 무승부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2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은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1분 하비 반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4분 에딘손 카바니의 도움을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 40분 제이미 바디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MUTV, B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망스럽다. 하지만 실망할 겨를이 없다. 상대는 좋은 선수들이 포진했고,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의 자격이 있었다. 우리가 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승점 1점은 최악의 결과는 아니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바라보고 원정에 나섰기에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의 결과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우리에게 스스로 더욱 큰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결과다. 우리는 매 경기 승리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그렇다. 득점이 이른 시간에 나왔다. 상대가 먼저 득점을 했으면 우리가 따라잡았을까. 경기는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드를 잡는다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에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제이미 바디 같은 선수는 언제나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선수다. 두 차례 상대의 동점골은 아주 빠르게 나왔다. 첫 번째 득점과 두 번째 득점 모두 그랬다. 상대의 크로스를 허용하지 말았어야 한다. 실점 과정을 돌아보고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허리 부상이다. 울버햄튼 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에릭 바이가 가용하다. 튀앙제브 역시 마찬가지다. 울버햄튼 전까지 지켜볼 것이다. 다음 경기까지 아마 34시간 정도 있는데,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