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살림남2’ 김미려♥정성윤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 (종합)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모아와 이온이를 위해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펼친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린이집 산타 방문 행사가 취소되면서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아이들이 실망할까 걱정했다. 이에 고민하던 부부는 처음으로 온가족이 집에서 함께 맞이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인 만큼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직접 해주기로 했다.

다음날 미려와 성윤은 첫째 모아에게 갖고 싶은 선물이 있는지를 거듭 물었지만 모아는 머뭇대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미려와 성윤은 이온이 태어난 후 정서적 교감을 잘 해주지 못한 것에서 모아의 이런 태도가 기인한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안타까워했고 이번 크리스마스를 통해 모아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고자 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 간 후 미려와 성윤은 집안 청소를 하고 트리를 설치했다. 아이들이 하원하자 간식을 준 부부는 밖으로 나가 각각 산타와 루돌프로 변장했고 모든 준비가 끝나자 조명과 음악을 신호로 아이들 앞에 나타났다.

엄마와 아빠임을 단번에 눈치챈 모아는 “에잉~뭐야”라면서도 즐거워했고 이온이는 어리둥절해했다. 미려는 모아와 이온이에게 선물을 주었고 모아는 부모가 준비한 이벤트에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했다. 모아 역시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모아는 부모와 동생에게 직접 그린 그림과 카드를 전달했고 모아의 글을 읽은 미려와 성윤은 감격했다.

성윤과 미려의 캐럴 합동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고, 모아를 재운 후 거실에서 홀로 쉬고 있던 미려에게 성윤으로부터 영상 편지가 왔다. 영상 속 성윤은 울먹이면서 온 가족이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을 전했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자며 “사랑해”라고 말했다.

미려는 인터뷰를 통해 성윤의 영상 편지에 고맙다는 말과 함께 “나한테 와줘서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했다.

힘든 시련이 와도 가족의 사랑으로 함께 이겨내고 매 순간 감사하며 작은 것에도 행복해하는 미려와 성윤 가족의 모습이 뭉클함과 미소를 안겼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