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는 24일 제11대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51)을 선임하고 본격적으로 2021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도자 변신 이후 처음으로 K리그 팀을 지휘하게 된 홍 신임 감독은 코칭스태프 선임을 어느 정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구단과 상의해 선수단 개편작업에도 속도를 낼 참이다. 2020시즌 활약했던 일부 선수들을 정리하고, 전력을 새로 다진다는 계획 하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주니오 등 외국인선수 일부를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울산 선수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카타르에서 벌어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가 돌아온 선수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울산은 1월 7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1월 7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훈련장소는 일단 경남 통영으로 정해놓았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7일 “내년 팀 훈련 스케줄은 홍 감독과 상의 하에 최종적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올해 5월 리그 개막 이후 연말까지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 시작 시점을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단 개편은 불가피하다. 올 시즌 K리그1(1부)과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주니오는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터라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비욘 존슨은 교체를 검토했지만, 주니오의 이적으로 변수가 발생했다. 가용인원이 많은 왼쪽 풀백 자리도 어느 정도는 정리가 필요하다. 이밖에 계약이 만료되는 일부 선수들의 정리와 함께 보강도 진행돼야 한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전력을 대거 보강했던 울산이 다시 한번 이적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고르게 즉시전력감 선수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이 울산과 함께 나설 첫 무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내년 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울산의 첫 경기는 2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상대는 미정이다. 대회 첫날 펼쳐질 알 두하일(카타르)-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전 승자, 알 아흘리(이집트), 티그레스 UANL(멕시코) 등 3팀 중 한 팀과 대회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울산 선수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카타르에서 벌어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가 돌아온 선수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울산은 1월 7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1월 7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훈련장소는 일단 경남 통영으로 정해놓았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27일 “내년 팀 훈련 스케줄은 홍 감독과 상의 하에 최종적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 올해 5월 리그 개막 이후 연말까지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훈련 시작 시점을 다소 늦추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단 개편은 불가피하다. 올 시즌 K리그1(1부)과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주니오는 이적이 기정사실화된 터라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 비욘 존슨은 교체를 검토했지만, 주니오의 이적으로 변수가 발생했다. 가용인원이 많은 왼쪽 풀백 자리도 어느 정도는 정리가 필요하다. 이밖에 계약이 만료되는 일부 선수들의 정리와 함께 보강도 진행돼야 한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전력을 대거 보강했던 울산이 다시 한번 이적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고르게 즉시전력감 선수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이 울산과 함께 나설 첫 무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다. 내년 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울산의 첫 경기는 2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상대는 미정이다. 대회 첫날 펼쳐질 알 두하일(카타르)-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전 승자, 알 아흘리(이집트), 티그레스 UANL(멕시코) 등 3팀 중 한 팀과 대회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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