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무협 액션의 진수 ‘블소2’…더 화려해졌네

입력 2020-12-2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 앤 소울2’. 엔씨소프트는 20∼30대 젊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그래픽과 콘텐츠를 갖춘 다양한 게임을 새해에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2021년엔 더 젊고 다이내믹한 신작게임들 선보인다

블소 후속작…내년 모바일로 출시
트릭스터M ‘도트 감성’ 여심 유혹
팡야M 등 스포츠게임도 출격 대기
엔씨소프트가 2021년 ‘젊고 다이내믹한’ 게임을 대거 선보이며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신작은 간판게임인 ‘리니지’와 달리 20∼30대 젊은 이용자가 선호하는 그래픽과 콘텐츠를 갖췄고, 소재도 무협과 스포츠 등 다양해 엔씨의 새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인기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의 정식 후속작인 모바일 MMORPG ‘블소2’가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블소는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무협 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연출, 체계적 스토리 라인을 갖춰 국내외 젊은 이용자에게 호평 받으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블소2는 전작의 이런 감성과 특징을 계승하는 동시에 엔씨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차원이 다른 자유도와 액션성 등 이전까지의 모바일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 엔씨가 ‘리니지M’, ‘리니지2M’에 적용한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로도 이용할 수 있다.

‘트릭스터M’.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귀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가진 ‘트릭스터M’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 동안 서비스한 ‘트릭스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10월 28일 시작한 사전 예약은 한 달여 만에 300만을 넘었고, 이달 16일 시작한 사전 캐릭터 생성은 당일 준비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돼 각 서버 수용 인원을 급히 늘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엔씨는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 규모는 이례적이다. 리니지 IP를 제외하면 이런 기록을 달성한 게임이 없었다”며 “MMORPG를 원하는 신규 유저층은 늘어났지만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게임 출시는 많지 않았는데, 트릭스터M이 MMORPG 대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릭스터M은 아기자기한 2D 도트그래픽, 독창적 드릴 액션 등 원작이 가진 주요 요소를 이어받았다.

무엇보다 원작이 젊은 층, 특히 여성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라는 점에서 엔씨의 고객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트릭스터M은 블소2와 마찬가지로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바일 판타지 골프게임 ‘팡야M’.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는 MMORPG 외에도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야구 H3’는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담아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는 감독뿐 아니라 구단주의 역할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 선수의 역량을 파악하고 영입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는 ‘이적시장’ 등 새로운 시스템을 갖췄다.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를 보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팡야M은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원작 팡야가 국내를 넘어 40여 개 국가에서 2000만 명의 이용자에게 인기를 끈 게임인 만큼,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이 점쳐진다.

원작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특징이다. 200여 종의 판타지 필드를 통해 다이내믹한 모험과 성장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