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희망 전한 영화대사와 노랫말

입력 2020-12-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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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남았다” “범 내려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모든 것을 휩쓴 올해 그래도 사람들에게, 세상에 남겨진 문장이 있다. 문장은 드라마나 영화 대사로, 노랫말로 살아 숨쉬며 사람들과 세상을 위로한다. 감염병 시대의 2020년, 사람들과 세상의 상처를 보듬어준 바로 그, 문장, 말과 노랫말이, 여기, 있다.

영화 ‘내가 죽던 날’.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니가 남았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의 한 마디. 유서 한 장으로 세상 밖으로 사라져간 소녀를 찾아 나선 형사의 이야기. 소녀가 씻어내지 못한 상처를 뒤좇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상처 가득한 소녀가 찾아간 섬마을에서 그곳 주민 이정은이 다가서며 한 말이다. 새로운 치유와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로 서로가 서로를 일으켜 세우려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안이다.

이날치밴드.



“범 내려온다”
숱한 아이돌그룹 사이에서 유난히 빛난 이날치밴드의 노래 ‘범 내려온다’의 제목이자 노랫말. 고전소설 ‘별주부전’을 모티브 삼은 노랫말은 국악의 리듬에 실려 새로운 ‘케이팝’의 미래와 흥겹고 경쾌한 새해를 기약하게 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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