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펜트하우스’ 오윤희=남자 NO “성염색체 XY, 소품상 실수”

입력 2020-12-30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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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펜트하우스’ 오윤희=남자 NO “성염색체 XY, 소품상 실수”

각종 추측이 난무했던 SBS ‘펜트하우스’ 오윤희 남자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제작진의 단순 실수로 인한 오해였던 것.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진범이 오윤희(유진)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반전이 공개됐다. 이날 심수련은 진범에 대해 묻는 오윤희에게 “너잖아. 내 딸 죽인 사람. 우리 설아 왜 죽였어?”라고 물었다. 그는 발뺌하는 오윤희에게 민설아의 손톱에서 나온 유력 용의자 DNA와 오윤희의 DNA가 일치하는 증거까지 들이밀었다.


단순한 종이 한 장이었지만 여기서 충격적인 ‘떡밥’이 포착됐다. DNA 검사 결과지에서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남성의 성염색체인 ‘XY’로 표기된 것. 이에 누리꾼들은 오윤희가 남성 혹은 트렌스젠더가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또한 포스터 속 여성 주인공들과 달리 오윤희는 홀로 남자 주인공들과 나란히 서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복선으로 볼 만한 각종 단서들이 쏟아졌다. 실시간 검색어에는 ‘오윤희 남자’ ‘성염색체 XY’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성염색체 XY’는 제작진의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펜트하우스’ 측 관계자는 30일 동아닷컴에 “소품상의 실수”라고 잘못을 인정하며 “VOD 등에서는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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