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팀에서 100골을 넣었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의미인가.
“우선 혼자 만들 수 있는 골들이 아니니까 많은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팀원들, 스태프, 많은 응원 주시는 팬들에게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클럽에서 100골을 넣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케인과의 호흡도 뛰어났지만 은돔벨레, 베르바인과의 연계 플레이도 좋았는데.
“선수들이 각자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고, 경기 전에도 ‘이런 플레이를 하자’라며 노력했던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로 100%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독 스프린트가 많이 나왔는데. 경기 중 체력 회복이나 체력 안배는 어떻게 하는지.
“집에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경기 중 스프린트가 많은 것은 선수로써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연말 FIFA 푸스카스상 수상 이후 현지 한국 미디어와는 첫 인터뷰다. 소감 부탁한다.
“푸스카스 상에 대한민국 국기가 보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다. 당시엔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상이 투표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멋있는 골을 넣었는지 몰랐다. 푸스카스상 받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데 굉장히 영광이고 너무나 감사하다.”
-새해가 밝았다. 한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한다.
“새해 첫 경기를 맞아 승점 3을 가져왔다. 좋은 기운을 받게 해준 많은 축구 팬, 한국 국민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2020년은 쉽지 않은 한해였다.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었고, 쉽지 않은 일들을 해냈다. 또 의료진들이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 2021년엔 평상시에 우리가 했던 것들이 하루 빨리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도, 전 세계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날을 기약하면서 국민들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런던 | 허유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