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추가’ 올해도 계속되는 KIA의 선발투수 찾기

입력 2021-01-03 15: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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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단. 사진|스포츠코리아

‘과제 추가’ 올해도 계속되는 KIA의 선발투수 찾기

미완의 과제는 올해도 계속된다. 게다가 더 무거운 과제가 추가될 수도 있다.

KIA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찾기는 올해도 이어진다. 수년째 돋보이는 투수가 나오지 않는 4~5선발 자리는 KIA가 해마다 안고 가는 과제다. 2020년에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분주히 움직였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KIA는 이민우, 김기훈, 임기영을 필두로 다른 대체 선발들을 경쟁시켜 4~5선발을 꾸리려고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투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하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주지 못했다.

그러나 절망적으로 선발로테이션이 돌아간 한 해는 아니었다. 가능성을 보인 자원들도 등장했다. 이민우의 시즌 초반 질주는 분명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고, 시즌 9승(10패)까지 마크한 임기영 역시 그간의 부진과 부상의 늪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김현수의 깜짝 활약도 반가웠다.

새해에도 KIA는 4~5선발을 찾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 무거운 과제가 추가될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양현종의 해외진출이다. 이 경우 KIA는 순식간에 10승 카드를 잃는다. 대체 선발 한 명만으로 메울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

KIA는 애런 브룩스-다니엘 멩덴으로 막강 외인 원투펀치 조합을 맞췄다. 그러나 토종 선발의 활약 없이는 새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두 외국인투수가 30승을 합작한다 해도 마찬가지다.

최대 3명의 선발투수를 새로 찾아야 할 수도 있는 KIA의 겨울에는 여유가 없다. 혹시 모를 에이스의 공백을 채워줄 난세의 영웅까지 필요하다. KIA의 이번 겨울 과제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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