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아시아나 통합은 우리의 시대적 사명”

입력 2021-01-04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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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4일 신년사 통해 통합 의미와 임직원 협력 당부
“서 있는 자리만 달랐을 뿐 양사 임직원은 하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에 대해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지는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운명,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며 양사 직원들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했다.

조원태 회장은 4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한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우선 “지난 한해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의미있는 성과들을 이루어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조 회장은 현재 항공업계의 가장 큰 현안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갖는 의미에 대해 “양사의 통합은 두 회사가 단순히 하나로 합쳐진다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하늘을 책임지고 있는 양사 임직원들에게 주어진 운명, 시대적 사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고 있는 옷과 서 있는 자리만 달랐을 뿐”이라며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회장은 양사 통합을 운동 경기의 복식 종목에 비유했다. 조 회장은 “처음엔 함께 하는 것이 서툴고 어색해 힘이 들지만, 작은 것부터 호흡을 맞추고 같이 땀 흘리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열어 결국 메달을 걸게 되는 것”이라며 “이 길이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는 길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 통합 과정에 힘을 실어줄 것도 요청했다. 조 회장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새롭게 세워나가겠다”며 “많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모아달라. 거기에서부터 하나된 우리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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