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엠히어’ 배두나. 사진제공|NEW
배두나, 佛영화 ‘#아이엠히어’ 이어 히로카즈와 재회
이민호는 미드 ‘파친코’, 마동석은 ‘이터널스’ 출연
2021년, 스타들의 글로벌 행보가 이어진다.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명성을 키워온 스타들이 세계무대를 향한 활기찬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배두나, 이민호, 마동석이 선두에 섰다.이민호는 미드 ‘파친코’, 마동석은 ‘이터널스’ 출연
이미 2012년 릴리·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비롯해 2015년 드라마 시리즈 ‘센스8’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작업해온 배두나는 이번엔 프랑스로 날아간다. 에릭 라티고 감독의 ‘#아이엠히어’를 14일 선보인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중년의 프랑스 남자(알랭 샤바)가 마치 모험하듯 서울로 날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또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도 다시 손잡는다. 한국영화 ‘브로커’로, 2010년 ‘공기인형’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올해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넷플릭스의 ‘킹덤’ 새 시리즈도 이어간다. 전 세계 유통망을 지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쌓아온 만큼 또 다른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민호(왼쪽)-마동석. 사진제공|MYM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이민호도 글로벌 OTT로 향한다. 미국 애플TV플러스의 드라마 ‘파친코’를 무대 삼는다. 4대에 걸쳐 굴곡진 세월을 통과하는 한국인 이민 가족 이야기이다. 애플TV플러스가 아직 한국에서는 서비스되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유통망을 지닌 OTT인만큼 한류스타로서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마동석은 새롭게 할리우드 작품으로 해외 관객을 만난다. 거구의 개성 강한 연기와 미국 출신의 영어 소통 능력 등으로 꾸준히 해외 러브콜을 받아온 그는 올해 11월 전 세계 개봉 예정인 슈퍼히어로물 ‘이터널스’의 주연급이다. 안젤리나 졸리 등 톱스타들과 호흡하며 한국배우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일깨울 기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