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당나귀귀’ 현주엽 아들, 촬영 합류…최고 12.2% (종합)

입력 2021-01-11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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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당나귀귀’ 현주엽 아들, 촬영 합류…최고 12.2% (종합)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새해 들어서도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어제(10일)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 90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및 전국 기준 10.9%(닐슨코리아)로 3주 연속 10%를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3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식사 중 김기태 감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선수들이 감독의 뒷담화를 하고 이만기는 김감독을 칭찬하는 순간 12.2%(전국 기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씨름 황제 이만기가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 민속씨름단 선수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난주 선수들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했던 이만기는 실전 연습 시합에서 이기는 선수에게 자신이 준비한 특별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이만기는 선수들의 한 동작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며 조언을 건네는 등 현역 감독과 같은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끝나고 이만기는 약속대로 각 체급의 승자에게 선물을 건넸다. 그것은 흰색 속옷으로 그는 늘 흰 속옷을 입고 경기를 임했다며 자신의 기가 선수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후 김기태는 이만기에게 식사 대접을 하겠다며 영암의 특산물인 낙지 전문점으로 데리고 갔다.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던 이만기는 김기태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갱년기가 일찍 왔다고 하는가 하면 특정 숫자에 집착하는 것을 지적하는 등 김기태에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기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수들에게 김기태가 열정적이고 지도력이 있는 감독이라면서 그의 지도를 잘 따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는 조언으로 김기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식사 말미 이만기는 선수들의 우승을 기원하며 함께 파이팅을 외쳤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맥을 이으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다고 했다.

후배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 민속씨름단과 씨름 황제 이만기의 만남이 훈훈함을 안겼다. 현주엽편에서는 현주엽의 둘째 아들 준욱이 깜짝 등장, 다정한 부자 케미를 뽐내며 흐뭇함을 안겼다.

현주엽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느라 심심해하는 준욱을 데리고 나와 외식을 했다. 식사 도중 현주엽은 준욱에게 현주엽TV가 어떤지 물었고 준욱은 “재미없었어”라 딱 잘라 말해 현주엽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멘트 없이 먹기만 한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 준욱의 동의하에 식사 모습을 촬영하기로 한 현주엽은 멤버들과 있을 때와는 달리 부드러운 말투로 시작하기 전 인사하는 것 등을 세세히 일러주었다. 곧이어 박광재가 합류했고, 개인 방송 촬영 스케줄이 있었던 현주엽은 식사 후 준욱을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준욱은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했다. 현주엽은 만류했으나 박광재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려가자고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에 준욱도 함께 가기로 했다.

그 시각 정호영은 마장동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지방 촬영이 어려워지자 레이먼 킴에게 부탁해 그가 개인 방송을 촬영하는 곳을 빌렸던 것. 정호영은 새로운 인물 합류 소식에 긴장했지만 준욱을 발견하고는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의 촬영 콘텐츠는 ‘맛지도’ 촬영지였던 여주, 평창, 보령에서 인연을 맺은 이장님, 욕쟁이 할머니와 멸치 어선 선장님으로부터 받은 쌀과 메밀, 멸치 등 각 지역 특산물로 만든 건강 밥상이었다.

촬영 시작 전, 정호영은 주방 보조가 필요하다고 했고 준욱은 현주엽에게 하라고 권했다. 현주엽은 싫은 내색을 했지만 준욱의 필살 애교에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현주엽의 아들 준욱이 합류한 현주엽TV 촬영에서는 또 무슨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송훈 편에서는 제주도 송훈랜드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모습이 그려졌다. 송훈과 직원들은 임성빈 소장 일행과 함께 가구와 테이블을 조립하고 세팅 작업을 했다. 작업이 끝나자 식사 대접을 하겠다며 일행을 야외 잔디밭으로 이끈 송훈은 도시락을 건넸다. 추운 날씨 속 야외 식사에 다들 힘들어했지만 “너무 좋은데”라며 혼자 만족해하는 송훈의 모습이 갑 버튼을 불러왔다.

이후 이들은 새롭게 단장한 바비큐장으로 자리를 옮겨 양꼬치를 먹었다. 이 자리에서 임성빈은 지난 회식 때처럼 건배사를 제의해 탄식을 불러왔다.

그런 가운데 송훈은 임성빈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로 이번 프로젝트를 잘 진행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서운했던 점을 털어놨다. 임성빈은 짐작하고 있었다며 본인의 마음 속 섭섭함 역시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모든 오해와 쌓여 있던 감정을 털어냈고 임성빈의 유쾌한 건배 제의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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