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 상무 이흥실 단장. 스포츠동아DB
K리그2(2부) 김천 상무의 초대 행정 책임자는 이흥실 단장(60)이다. 김천 상무는 지난 10년간 경상북도 상주시를 연고로 삼았던 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단의 이전으로 탄생했다. 이 단장은 지난 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마산공고~한양대를 나와 포항제철에 입단한 이 단장은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뛰어난 미드필더로 1980년대 K리그를 주름잡았다. 1985년 신설된 초대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이듬해엔 포항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도자 경험도 풍부하다. 전북 현대, 경남FC, 안산 경찰청, 안산 그리너스를 거쳐 베트남 1부 리그 비엣텔을 이끌었다. 2019년 후반기엔 대전 시티즌을 맡았다.
이 단장은 “감독을 더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직을 알아보고 있던 차에 김천에서 연락이 왔다”고 털어놓았다. 개인적인 고민과 주위의 조언을 듣고선 김천의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언젠가는 행정을 해야 한다면 지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 단장은 김천 구단이 행정 경험을 쌓기에 좋은 여건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프로 구단들은 할 일이 산더미다. 선수 영입과 이적 등 복잡한 일들이 많다”면서 “김천은 좋은 선수들이 알아서 들어온다. 또 부대(상무)에서 선수들을 잘 관리 해준다. 우리는 지원만 잘하면 된다. 행정을 잘 모르지만 이런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하나씩 배운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밝혔다.
K리그의 트렌드 중 하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행정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주목 받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김호곤 수원FC 단장,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에 이어 올핸 이 단장을 비롯해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최만희 광주FC 대표이사 등이 합류했다. 선수 출신을 선호하는 흐름이 조성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와 관련, 이 단장은 “축구인들이 직접 구단에 들어와 역할을 해줘야한다.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축구인이 단장 역할을 잘 해준다면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소개했다.
다만 이 단장은 “선을 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단장과 감독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내가 단장을 한다니깐 아들이 한마디를 던지더라. ‘감독할 때 단장이 어떤 때 좋고 싫었는지를 잘 생각해보라. 그것만 정확하게 구분하면 된다’고 조언하더라. 듣고 보니 옳은 소리”라며 웃었다.
이 단장은 군 팀의 생리를 잘 안다. 경찰청에서 감독을 해봤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의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서 “김태완 감독과는 개인적인 인연이 없지만 감독을 편하게 해주는 단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단장의 시선은 팬에게 꽂혀 있다. 그는 “우린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좋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기가 재미있으면 팬들은 경기장을 찾는다. 팬이 즐겨 찾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이겠다”고 다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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