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노는 언니’ 박세리, 눈물의 집라인서 어록 폭발 (종합)

입력 2021-01-13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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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도 언니들의 낭만 가득한 도전이 계속 되고 있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12일 방송에서 언니들은 겨울에 즐겨서 더욱 매력적인 집라인과 글램핑에 도전했다. 집라인을 타야만 볼 수 있는 풍경과 밤에 더 운치 있었던 글램핑에 언니들은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잣이 유명한 가평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운 언니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집라인 체험이었다. 타기 전부터 박세리, 김온아 등 탈주러들이 속출한 가운데 언니들은 체험 동의서를 작성하고 위밍업으로 흔들다리를 건너 집라인 출발지점으로 이동했다. ‘노는 언니’의 겁쟁이 곽민정과 처음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 만능캐 김온아가 몇 번씩이나 출발을 주저했지만 언니들의 응원에 과감히 뛰어내렸고 모두 집라인의 짜릿한 매력을 맘껏 즐겼다.

집라인에 익숙해진 언니들의 두 번째 도전은 한층 여유로웠으며, 비록 김온아는 눈물을 글썽였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멋진 모습을 보였다. 또 안정적인 착지로 멋진 마무리를 한 언니도 있었지만 박세리는 첫 번째에 이어 두 번째 착지에서도 엉덩방아를 찧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설경에 언니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흠뻑 빠져들었다.

글램핑장에 도착한 언니들을 반긴 것은 리치언니 박세리가 동생들과 제작진을 위해 준비한 커피차와 간식이었다. 간식과 음료로 간단하게 배를 채운 언니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지난 수학여행 편에 동행했던 탁구선수 서효원이 깜짝 방문해 글램핑장이 더욱 떠들썩해졌다. 고기장인 박세리가 동생들을 위해 직접 토마호크 스테이크부터 떡갈비, 등갈비 등 다양한 고기를 준비, 다른 반찬 하나 없이 오로지 고기만 오른 초호화 저녁이 완성됐다.

무사히 국제 대회를 마친 서효원은 올드보이를 연상케 하는 식사 배급, 각 방마다 준비된 운동기구, 3일에 한번씩 받은 코로나19 검사 등 철저한 방역 아래 치러진 대회 후일담을 생생하게 전해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더욱이 자가 격리 후 오랜만에 외출을 한 서효원은 토크 최대 주주가 되어 홈트레이닝부터 운동기구를 플렉스한 사연까지 끊임없이 토크를 이어나가 첫 출연 때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언니들의 글램핑 즐기기는 마피아 게임으로 이어졌다. 게임 룰도 몰랐던 초보자들답게 추리 대신 무작정 범인이라고 지목하는 등 엉망진창 파국으로 치달았다. 급기야 서효원은 돈을 걸거나 탈의 선언까지 하며 마피아가 아님을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쏟아지는 무논리 추측에 시민 한유미와 사회자 김온아가 아웃됐지만 거짓말을 못하는 박세리와 정유인이 금세 마피아임이 탄로 나 게임은 시민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마지막으로는 롤링페이퍼를 교환하며 평소 서로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밀당즈 김온아는 방송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한유미에게 연애편지급 글을 썼고 맏언니 박세리는 막내 곽민정을 걱정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편지를 전했다. 서로를 생각하는 언니들의 마음은 매서운 추위도 잊게 만들었으며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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