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상태 층간소음 사과 “조치 취했지만…이사 예정” (직격인터뷰)

입력 2021-01-13 10: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안상태 층간소음 사과 “조치 취했지만…이사 예정” (직격인터뷰)

개그맨이자 영화감독 안상태가 아랫집의 층간소음 주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상태♥조인빈 가족의 아랫집에 거주 중이라는 누리꾼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지난해 3월 아랫집으로 이사했으며 임산부여서 회사의 배려로 재택근무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층간소음 문제로 안상태♥조인빈 가족이 집을 두 번 찾아갔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재방문했다가 승강이가 났다고 말했다. A씨는 조인빈 씨의 인스타그램 속 집안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조치도 배려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안상태는 동아닷컴에 “우선 우리 잘못은 맞다. 아이가 안 뛰는 건 아니니까”라고 사과했다. 그는 “뛰지 말라고 해도 아이가 뛰니까 매트도 깔았고 매트리스를 벗어나지 않는 위치서 놀고 있다. 장난감방은 잘 안 들어가는 방이다. 아이가 보통 거실에서 노는데 안방부터 다 깔 수는 없을 것 같더라. 거실에 깔아둔 매트를 아랫집 남편 분께 보시라고도 했는데 안 들어오시더라”며 “트램플린은 소리가 나지 않게 하려고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태는 “아랫집에서 많이 찾아오셨는데 많을 때는 벨을 대여섯 울리셨다. 나중에는 관리실을 통해 민원을 넣으시더라”며 “우리도 코로나19 때문에 외부에 못 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어쩔 수 없었지만 아랫집도 스트레스가 많으셨을 것이다. 죄송스럽고 우리 잘못”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안상태의 아내 조인빈 씨는 동아닷컴에 아이가 할머니 집에 가 있거나 자고 있을 때도 항의 민원을 받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옆집에서 인테리아 이사를 할 때도 자신의 집으로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안상태는 “오해도 분명 있다. 관리실에 ‘우리집에서 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는데 별다른 답변이 없으시더라. 우리 또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안상태는 “최고의 방법은 이사밖에 없지 않나. 요즘 집을 보러 오고 있다. 아랫집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빠른 시일 내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태는 통화를 마치는 순간까지도 “우리 아이가 뛰는 게 잘못이다. 아랫집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