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마스터스 종합 2위’ 한국유도, 도쿄올림픽 희망 밝혔다

입력 2021-01-14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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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도대표팀이 도하 마스터스에서 선전 끝에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스포츠아레나서 막을 내린 2021 국제유도연맹(IJF) 월드마스터스 유도대회에서 금메달 3개로 프랑스(금 5·은 1·동 1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전 대회에 목말랐던 선수들은 제 기량을 100% 뽐내며 도쿄올림픽의 희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 성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여 만에 열린 국제대회이기에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였다. 여자 48㎏급만 해도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다리아 빌로디드(우크라이나), 후나키 도나(일본) 등 강호들이 각축을 벌였다. 남자 100㎏급과 10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 테디 리네르(프랑스) 등 톱랭커들이 위용을 뽐냈다.



한국은 대회 첫날(12일) 남자 60㎏급 김원진(29·안산시청)과 66㎏급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안바울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이 체급 금메달리스트의 저력을 과시했고, 김원진은 금메달을 따낸 뒤 부친의 부음을 전해 듣고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2일째인 13일에는 남자 73㎏급의 간판스타 안창림(27·필룩스)이 결승에서 하시모토 소이치로(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마지막 날은 기대를 모았던 남자 90㎏급 곽동한(29·포항시청)과 100㎏급 조구함(29·필룩스)이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대표팀 막내 김민종(용인대)이 100㎏ 이상급 2회전에서 2018년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4위 구람 트시빌리(조지아)에게 업어치기와 발뒤축걸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한국체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지만, IJF 월드투어에서만 19개의 메달을 따낸 카이라 사이트(터키)와 연장 승부를 펼치는 투혼을 보여줬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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