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지나 작가 하차→김새봄 투입, ‘경소문’ 유종의 미?

입력 2021-01-17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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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3회 앞두고 작가 교체
“후반부 의견 갈려 하차”
김새봄 작가 투입, 유종의 미 거둘까
OCN 개국 첫 10% 시청률 돌파로 화제인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 여지나 작가가 중도 하차했다.

'경이로운 소문' 측은 17일 동아닷컴에 "여지나 작가가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의 하에 하차하게 됐다"라며 "14회부터 김새봄 작가가 함께 한다"라고 전했다.

여지나 작가는 12회까지 참여했으며, 지난 16일 방송된 '경이로운 소문' 13회는 유선동 PD가 대본을 집필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2 제작이 이미 추진 중이라, 작가 교체에 대한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동명의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지나 작가의 11년만의 복귀작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사이다 전개와 판타지 히어로물의 한계를 깼다는 호평에 힘입어 지난 10일 12회차에서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1회 2.7%로 출발한 이후 연이은 상승세였다. 이 수치는 OCN 채널 역대 1위이자 ‘보이스2’(2018) 7.1%의 기록을 경신해 유의미했다.


그러나 작가 교체 여파였을까. 일부 시청자들은 '경이로운 소문' 13회 전개에 대해 '엉성했다' '갑작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등 불만을 나타냈다. 시청률 역시 전주 대비(8.7%) 0.7%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12회(10.6%)보다는 낮은 9.4%를 기록하며, 기세가 주춤했다.

종영까지 3회 남은 '경이로운 소문'이 새로운 작가와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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