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윤선우, 자유자재 변신에 감탄 연발

입력 2021-01-19 0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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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선우가 서스펜스 장르의 한 획을 긋는 연기를 펼쳤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밤’에서는 문재웅(윤선우)이 해리성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그림자의 모습을 지워버렸다.

앞서 그림자는 청와대 비서실장이자 백야 재단의 핵심 인물인 오정환(김태우)에게 납치돼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긴 능력들을 무력화 하는 약물이 든 주사를 맞았다. 해당 약물로 인해 독립된 두 자아가 하나의 자아로 합쳐졌고, 그는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찼던 그림자의 모습을 뒤로하고 순수한 문재웅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도정우(남궁민)의 도움 덕분에 백야 재단의 손에서 벗어나게 된 문재웅. 도정우가 “널 이렇게 살게 한 거...미안해”라며 28년 전 하얀밤 마을에 자신을 버리고 갔다는 점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자, 그는 도정우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특히, 이날 윤선우는 실험의 부작용으로 생긴 능력들을 무력화 하는 약물이 든 주사를 맞고 경련 일으키며 격렬하게 요동하다 정신을 잃는 그림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주사로 인해 달라진 문재웅의 인격 변화를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그려냄으로써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선우는 눈 뗄 수 없는 호연으로 드라마의 서스펜스를 흥미롭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인물의 변화를 유연하게 보여주며 극의 든든한 한 축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 극찬을 받고 있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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