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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둔 채 각기 다른 온도로 공존하고 있는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연출 이동윤/ 극본 채윤/ 제작 JTBC스튜디오)에서 윤송아(원진아 분), 채현승(로운 분)과 웨딩샵을 방문한 이재신(이현욱 분), 이효주(이주빈 분)가 한 공간 안에 있는 아찔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채현승의 누나 채지승(왕빛나 분)의 웨딩드레스 샵 ‘하라’를 찾은 네 남녀. 먼저 결혼까지 생각했던 애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와 웨딩샵을 찾았다는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한 윤송아의 굳은 표정이 그녀의 충격을 가늠케 한다. 이어 윤송아를 남몰래 짝사랑 중이지만 ‘후배’ 이상으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없는 채현승에게서는 안타까움이 짙게 묻어 나온다.
이와 대조적으로 곧 결혼을 앞둔 이재신과 이효주에게서는 행복한 기운이 물씬 풍긴다. 화려하게 아름다운 신부 이효주에게 푹 빠진 이재신의 눈빛은 핑크빛 미래를 앞둔 예비 부부 그 자체로 절망에 빠진 윤송아와 더욱 대비를 이룬다.
이에 오늘(19일) 방송될 2회에서 애인의 배신을 목도한 윤송아는 이재신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또 채현승은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윤송아를 어떻게 위로할지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